150618...
이 날 nx mini가 배송이 되서 인지 찍어놓은 사진이 은근 좀 많은 거 같다.
좀 전에 남겼던 치즈 철판의 경우 약간 혼자 들어가기 뻘쭘한 곳이다.
하지만 나는 독거노인으로 살아가게 될 거 같은 한 사람으로서(?) 개인이 혼자 부담없이 드나들 수 있는곳을 사랑하는 편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아주 친한 사람들이 아닌 경우 같이 술자리를 갖는게 늘 편하지만은 않다.
아무래도 내가 취한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이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일단 친구들과 술을 마시게 되면 못나와도 3만원은 나오다보니... 자주 마시기에는 지갑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을 몸소 체험 할 수 있다는거...

그래서 이번에는 저렴한 가격과 혼자 들어가기 편한 분위기를 안겨주는 곳을 소개해 볼까 한다.



음... 언제쯤이었을까? 이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작년 이맘때 쯤이었던거 같다.


은근히 야근이 잦던 지난 여름.

퇴근을 하면서 어디선가 맥주 한잔 하고 들어가고 싶은데 갈 곳이 없던 시절...

친구들은 아직 취준생이었기에 매일 불러내서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웠고, 그렇다고 아직까지 회사 사람들과 마시는건 불편했던 시절...

퇴근길에 우연히였을까? 원래 내리던 곳보다 한정거장 먼저 내려버렸는데 바로 보이던 그 곳...

그곳이 바로 여기. 서서꼬치였다.



들어가자마자 나를 반겨준건 상당히 많은 수의 피규어였다.

뭔가 알 수 없지만 이 친근한 환경...

왠지 모르게 마음마저도 평안해지는 기분이다.



실제로 둘러보면 더 많은 수의 피규어들을 만날 수 있다.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주 메뉴는 닭꼬치.

개인적으로 이곳의 별미는 바베큐라고 생각한다.

약간 달콤하면서도 매운맛을 내는 데리야키와 매운맛의 사이에 위치한 맛이랄까...


하도 바베큐만 집중 공략했더니 이제는 사장님이 내가 들어서면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베큐 둘?" 하고 인사를 해오실 정도;;;

그리고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뎅을 판매한다. 무려 하나에 천원...

그런데 문제는 길거리에서 700원 받는 그런 오뎅과 비교가 안되는 맛...


난 이집에서 오뎅을 먹고 난 이후 다른데서 오뎅을 잘 먹지 않는다. (아... 물론 서비스로 나오는건 잘먹는다.)


참고로 메뉴중 한치는 판매하지 않고 있고, 반건조도 있을때만 있다는건 약간 불편한 진실...

(난 여기 반건조도 좋은데...;;)



이 날은 가볍게 바베큐 2개와 맥주 한잔.

꼬치와 맥주 합쳐서 가격은 7천원.

퇴근길 가볍게 한잔 하기에 딱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

이 얼마나 알흠다운 적정 선인가... (하지만 매일 간다는게 함정...)


다만 이곳의 장점이자 아쉬운점은 자리가 12개정도밖에 되질 않고,

사장님이 단체손님을 별로 안좋아하심;;;

그리고 가게가 워낙 작은 관계로 시끄럽게 떠들면 사장님이 싫은티를 좀 내신다 ㅋㅋㅋ;;;

매일 입버릇처럼 하시는 말씀이 혼자오는 손님이 조용히 많이 먹고 가서 사랑하신다고 ㅋㅋㅋ


아무튼 이곳을 맛집으로 임명합니다.


ps. 사장님이 가끔 서비스를 주시기는 하지만 이 포스팅의 맥주와 꼬치는 협찬받은게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사장님은 제가 블로거인것도 모르세요;;)



위치는?




Posted by 청음






때는 6월 18일.

전날 떡볶이가 먹고 싶다던 동기를 따라 점심은 떡볶이로 결정,

요즘 백종원씨의 마리텔에 빠져있는 내 주장을 더하여 회사에서 가까운 치즈철판으로 이동했다.

주황과 파랑으로 이루어진 눈에 띄는 인테리어.

요즘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나는 이런 원색 계열의 인테리어가 좋더라.



일단 식당에 왔다면 당연히 등장해야 할 사진. 메뉴판!!

백종원씨가 하는 체인점들을 가보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주 메뉴는 닭갈비 종류이고, 떡볶이는 거들뿐!!



우리는 4명이서 몰려가서 떡볶이 2인분에 치즈사리를 추가했다.

일단 기본 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채썬것에 약간 콩향이 도는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

사진을 먼저 찍으려 했으나... 다들 배가 많이 고픈 관계로 이미 한젓갈씩 들고 나서야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능....



이것이 기본으로 나온 떡볶이 2인분.

다른 즉석떡볶이집에서 나오는 분량과 비교해봤을때 괜찮은 편으로 보인다.



치즈사리 추가요.

떡볶이는 2인분인데 치즈사리는 하나만 시켜서인지...

아니면 원래 닭갈비용 사리인데 우리가 모르고 떢볶이에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치즈철판이라는 이름에 비해서 치즈가 약간... 창렬해보임 ㅠㅠ...



있는듯 없는듯 한 치즈 사리지만 본인이 치즈임을 증명하듯 젓가락질을 하면 늘어지는 치즈 가락을 볼 수 있다.

다들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중간에 먹는 사진은 사라지고...



어째서인지 동이 나있는 철판에 날치알 볶음밥을 주문하면

휘비적 휘비적 순식간에 준비되는 볶음밥.



완성.


판이 너무 커서인지 모르겠지만 날치알 볶음밥 2개를 시킨건데도 불구하고 철판이 많이 남는다;;;

이건 치즈 사리와는 다르게 100% 냄비가 크기 때문...



볶음밥에 볶기 전에 남겨 둔 국물을 얹어서 살짝 비벼먹으면...


존맛



솔직하게 말하면 치즈철판의 떡볶이는 그냥 생각하던 즉석떡볶이 그대로였던 거 같다.

특별히 더 많이 재료가 들어간거 같지도 않고, 딱히 모자란 재로가 있었던거 같지도 않고.

맛도 뭐 so so...


어디 흠잡을데도 없지만, 딱히 추천해줄 정도는 아닌 정도랄카...

다만 이쪽 이수 동네에는 즉석떡볶이도 인당 6~7천원이 기본인 만큼 다음에 오게되도 여기를 오게 될 듯....

아... 물론 치즈사리는 안시킬꺼다 데헷v....


위치는...


마찬가지로 백종원이 만든 프랜차이즈인 한신포차 바로 옆이니만큼

이수를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있을듯.



ps. 이 포스팅은 치즈 철판의 협찬따윈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Posted by 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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