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 23. 23:42
바카디151이라는 술은 볼수록 사람을 황홀하게 한다.
75.5도라는 높은 도수의 매리트도 있는 술이기도 하고
순하게 넘어가서 끓어오르는 정렬의 술이기도 하다.
물론 불장난에도 딱 어울리는 술이기도 하다.
물론 독주라는 사실은 변할바가 없다.
잘 받는 사람에게는 숙취없는 술이지만
안 받는 사람에게는 3일정도는 숙취로 고생하게 한다.
무협지에 등장하는 백일취까지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삼일의 경지가 어디이랴~
사람을 이끄는 매혹의 금빛 액체.
작은 불씨에도 활활 타오르는 정렬의 액체.
그 액체가 이끄는 마력에 빠져보자.